|2026.03.03 (월)

재경일보

피임약 생리시작일부터 복용해야 효과 커

하이닥 이진영 기자

아직 미혼인 B씨는 그 동안 피임을 남자친구에게만 미루었다.그러나 인공임신중절이 어려운 최근 분위기상 보다 확실한 피임이 필요하고 생리통도 심했던 터라 피임약을 먹어보기로 마음먹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정호진 이사는 “피임약을 처음 복용한다면 생리 첫날부터 복용해야 하며, 늦어도 3일 이내부터는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피임약은 난소에서 난포의 성장을 억제해 배란을 막는 원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리 주기 초기에 난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해주기 위해서는 생리 시작일부터 피임약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복용 시작 시기를 놓쳤을 경우에는 피임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 복용 첫 일주일 동안은 콘돔 등 다른 피임수단을 병행해 안전하다.

피임약 복용 두번째 달부터는 생리 시작일과 상관없이 21정을 모두 복용하였으면 일주일 간 휴약기를 가진 후 28일째부터 새 포장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된다. 보통 휴약 3~4일째 되는 날부터 생리가 시작돼 4~5일간 지속된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28정으로 구성된 피임약은 휴약기 이후 새로 복용을 시작하는 시기를 놓치는 것을 막기 위해, 따로 휴약기를 두지 않고 28일 주기로 연속 복용하도록 하고 있다.

처음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라면 간혹 초기에 예상치 못한 출혈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호르몬에 적응하기 위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사라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호진 이사는 “피임약을 먹는 시간은 하루 중 아무 때나 상관 없지만, 잊어버리지 않고 규칙적으로 복용하려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자기 전에 복용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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