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767사)·코스닥시장(1021사) 상장사 1788개를 대상으로 '2009년 주식투자인구 및 투자자별 주식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역·성·자산규모 별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방 vs. 수도권
수도권과 지방 개인투자자 간 격차가 더 커졌다. 수도권 개인투자자 보유 주식 비중은 2008년 78.3%에서 지난해 86.3%까지 커졌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체 주식의 86.3%가 서울·경기·인천 거주자의 수중에 있었다. 나머지 13.7% 주식만이 지방 거주 개인투자자의 몫이었다.
특히 총 277조 원 어치 주식 가운데 약 67.4%인 187조 원 어치 주식이 서울 거주 개인투자자 소유였다.
수도권 외에 주식 보유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부산이었다. 부산 거주 개인투자자들은 7조 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비중은 2.7%에 불과했다.
◇여성 vs. 남성
남성 주주는 늘어난 반면 여성 주주는 줄었다.
남성 주주는 2008년 278만4000명에서 지난해 281만8000명으로 3만4000명(1.2%) 늘었다. 반면 여성 주주는 180만5000명에서 지난해 178만1000명으로 2만4000명(1.3%) 줄었다.
이에 따라 남성 주주 비중은 2008년 60.7%에서 지난해 61.3%로 커졌지만 여성 주주 비중은 같은 기간 39.3%에서 38.7%로 줄었다.
◇개미 vs. 큰손
큰 손은 주식을 쓸어 담고 개미들은 주식을 매물로 내놨다. 개인투자자 중 주식 대량 보유자는 증가한 반면 소량 보유자는 감소했다.
1만 주 이상 대량보유자는 33만8000명(개인투자자의 7.3%)으로 2008년 24만2000명에 비해 9만6000명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243조7000억 원으로 전체 개인보유주식의 약 73%를 차지했다.
반면 1000주 미만 소량보유자는 312만4000명(개인투자자의 67.6%)으로 전년 336만9000명에 비해 24만5000명 줄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22조5000억 원으로 개인보유주식의 약 6.7%에 불과했다.
거래소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극복과정에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계층은 주식 보유를 확대한 반면 상대적으로 여유가 없는 계층은 보유 주식을 처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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