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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전사 장병 추모를 위해 마련된 서울 광장 시민분향소 운영 첫날인 25일 시민들의 추모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마련된 시민 분향소에는 46명의 천안함 순국 장병 영정 앞에 5000여 송이의 국화가 장식돼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날 오후 남편과 함께 분향소를 찾은 주부 김모씨(55)는 이들의 영정 앞에 헌화한 뒤 "(희생자 중에)우리 아들 또래들이 많다"며 "남일 같지 않다"고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연인과 함께 방문한 회사원 박모씨(30)도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학생 김모양(17)도 "근처에 친구들과 함께 나왔다가 차마 그냥 지나치지 못해 서울 광장으로 발길을 돌렸다"며 "다른 실종자들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분향소에는 한명숙 전 총리,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원희룡 의원, 나경원 의원, 조현오 서울경찰청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도 방문해 장병들의 넋을 기렸다.
분향소 운영본부에 따르면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현재까지 1845명의 조문객이 서울광장을 찾아 추모 행렬을 이어갔다.
시민분향소는 영결식이 거행되는 29일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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