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그리스의 구제금융 요청 문제와 관련해 유럽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에 신속히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가이트너 장관과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 기타 유럽국 관계자들의 회동이 끝난 뒤 "가이트너 장관이 강력한 개혁과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이행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일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구제금융 요청과 관련, 유럽 정부들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오전 이른시각 미 워싱턴에 도착한 게오로기오스 파파콘스탄티노우 그리스 재무장관은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및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 등과 만나 자금지원 요건을 협의하는 등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그리스는 지난해 기준 재정적자가 GDP의 13.6%로, EU 기준의 4배를 넘는 등 적자 문제에 허덕여 왔다. 이에 그리스는 현재 EU와 IMF의 재정지원을 통해 강력한 중장기 경제 개혁 프로그램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각국 정부는 그리스의 재정 위기가 이번 금융지원으로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짐 플래허티 캐나다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주요 20개국(G20) 국가들이 "이번 재정지원 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는 데 우려하고 있으며, 한 번의 재정지원으로 완료될 수 있을 지를 확실히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유로존과 IMF는 유로존이 연 5%의 금리로 3년간 300억유로를 지원해주는 한편 IMF가 이와 별도로 150억유로를 제공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그리스는 23일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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