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탄력근무제 시행 2년 '만족'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2년째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중시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8년부터 탄력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탄력근무제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정해 있는 코어 타임(core time)을 지키면 한달 160시간의 근무 스케줄을 각자가 유동적으로 조율할 수 있으며, 기본 시간을 초과 근무했을 경우 다음 달 그만큼 시간을 제하고 근무하면 된다.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탄력근무제 시행 후 '업무 효율'과 '회사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평가 점수는 각각 30%와 2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20%가 탄력근무제의 만족 이유로 '자기계발과 취미생활'에 시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아,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에 참여한 재정부 김명남 대리는 "탄력근무제 시행 이후 컨디션과 스케줄에 맞춰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과 성과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여성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어려워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한 염려없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군터 라인케 사장은 "처음 탄력근무제를 도입할 때는 우려도 많았지만 현재 직원들과 경영진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직원들이 탄력근무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출산장려대책의 일환으로 조만간 탄력근무제를 도입할 계획인 가운데 탄력근무제는 주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공기업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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