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종합]美 정부, 멕시코만 기름유출 국가재난사태…최악 대비

【워싱턴·뉴올리언스·휴스턴=AP·로이터·신화/뉴시스】오바마 행정부는 29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 주 해안 석유시추시설 폭발로 발생한 대규모 기름유출에 총력 대응을 밝혔다.

미국 정부는 국토안보부와 내무부, 환경보호국 등의 고위 관리들을 현장에 급파, 환경재앙을 방지하라고 지시했다.

해안경비대는 이날 “우리는 기름유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루이지애나 주 해안 ‘딥워터호라이즌’(Deepwater Horizon) 석유시추시설이 폭발해 하루 5000배럴 정도의 석유가 새어나오고 있다.

기름띠는 24시간 이내에 멕시코만에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장관은 이번 멕시코만의 기름유출을 국가재난사태로 규정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국방부의 지원 등 모든 가용한 방법을 동원해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대규모 기름띠가 해안가로 밀려들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새어나오는 기름유출을 막기까지는 90일이 걸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21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딥워터호라이즌 폭발로 작업 중이던 11명의 노동자가 실종됐다.

당시 해안경비대는 기름유출은 없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24일 유출이 되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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