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추세 광주 긴장 속 대처
2일 광주 5개 자치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광주 지역에서 소, 돼지, 염소, 사슴, 산양 등 우제류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와 마릿수는 모두 450여 곳, 1만5000여 마리에 달한다.
특히 우제류 사육 농가가 293곳(1만2000여 마리)에 달하는 광산구는 휴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사육 농민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또 해당 농가 가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수의사를 투입,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벌이는 한편 8개 방제단을 꾸려 가축의 건강 상태 파악 및 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광산구는 예비비 2100만 원을 긴급 투입, 소독제 1t을 추가로 구입해 농가에 배분하고 있다.
북구도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마련하고, 구(區) 경계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심각' 단계에 준하는 구제역 유입 차단 대책에 들어갔다.
북구는 남하하는 구제역을 막기 위해 용전동 담양 대치선에 이동통제초소와 차단방역기 2대를 설치했다. 또 인근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망월동 담양 고서선에도 이동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제류 사육농가로 구성된 공동방제단 2개 조와 소독차량 1대를 투입, 축사소독 횟수를 주 1회에서 4회로 늘리고 소독약 150㎏과 면역증강제 50㎏을 우제류 사육농가에 공급, 자체 방역 활동에 활용토록 했다.
또 각 농가의 가축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하도록 하는 한편 외부인의 농장 출입 통제와 구제역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해줄 것 등을 홍보하고 있다.
북구 석곡, 건국동 지역에서는 64농가가 소를 비롯한 사슴, 염소 등 1152마리의 우제류를 사육하고 있다.
구 관계자들은 "광주가 구제역 비발생 지역이기는하나 전국적 확산 기미를 띄고 있는 만큼 만일의 경우에 대비, 만발의 준비 태세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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