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MBC <동이> 지진희 ‘숙종’ , 이 시대가 원하는 지도자상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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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월화 드라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드라마 <동이>에서 지진희가 연기하는 숙종 캐릭터가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지진희는 기존 왕과는 차별화된 캐릭터로 이상적인 지도상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지진희의 숙종은 기존 사극에서 보여졌던 왕과는 확연한 차별점을 갖는다. 기존 사극에서 보여졌던 왕의 모습은 지나치게 근엄하고 권위적이기 때문에 신하들과 백성들 위에 군림하려 하거나 혹은 외부 정치 권력에 휘둘려서 왕권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나약한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진희가 연기하는 숙종은 지혜와 카리스마로 강력한 왕권을 보여주면서도, 폭 넓은 아량과 인간다운 면모를 지닌 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이 실수를 했을 때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는 그것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겸손한 면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다정다감하게 사람들을 챙겨주는 따뜻한 면과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진솔함이 지도자로서 존경심을 불러 일으킨다.

숙종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것은 숙종의 인간적이고 허술한 매력이 신선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이>에서 보여지는 숙종의 리더십이 시대를 막론하고 대중들이 원하는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출중한 능력, 강력한 카리스마 그리고 곧은 성품과 포용력을 포함하고 있는 숙종 캐릭터는 지진희의 어설픈 듯 사랑스럽고 신뢰를 주는 연기와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이후 드라마 <동이>는 동이(한효주)에 대한 숙종의 마음이 점점 커지면서 옥정(김소연)과의 삼각관계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감찰궁녀가 된 동이의 활약과 서인과 동인의 세력을 조절하기 위한 숙종의 강력한 의지가 표출되면서 더욱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동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5분에 방영된다. (사진=NOA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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