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데렐라 언니’문근영, 천정명에 가슴시리고 애절한 고백 “나랑 도망치자”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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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해, 사랑에 대해 표현 할 줄 몰랐던 은조(문근영)가 기훈(천정명)을 향한  눈물겨운 사랑의 마음을 드러냈다.

5일에 방송된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제작 에이스토리) 11회분에서 은조는 대성의 죽음 이후 효선(서우)에게 끊임없는 구박과 냉대를 가하는 강숙(이미숙)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런 강숙의 모습에 치를 떨다, 결국 어린 시절 그때처럼 '도망'을 꿈꾸게 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은조는 어린 시절 자신의 이름을 불러줬던 유일한 남자 기훈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8년 후 다시 만나게 됐지만, 사랑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인, 그러나 여전히 마음을 기대고 싶은 그 남자를 만난 후 눈물을 펑펑 쏟으며 "나랑 도망치자!"는 가슴시린 고백을 했다.

은조는 “나 좀 데리고 어디 멀리 도망쳐 주면 안 돼?” “용서 같은 거 못 받아도 좋으니 나랑 도망쳐 달라”고 눈물을 펑펑 쏟으며 기훈에게 절규했던 것.

은조가 기훈에게 도망치자며 처음으로 절절한 마음 속 이야기를 고백하게 된 이유는 강숙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효선이가 "내가 좋아하니까 상관없어" "날 버리지마"라며 아버지 대성을 연상시키는 말을 했기 때문. 그런 효선이를 보며 은조는 강숙에게 달려가 "이 집에서 나가자"라고 말하지만 도리어 강숙은 그런 은조에게 "정신차리라"며 면박을 줬다. 표독스런 강숙에게 한치의 기대감도 느낄 수 없는 상황임을 느끼게 된 후 은조는 대성에게 용서받을 수 없다는 절망감에 휩싸이게 되고, 이 모든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은조는 기훈에게 도피를 갈구했다.

강숙에 대한 분노와 대성, 효선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은조는 어린 시절 늘 꿈꿔왔던 것처럼 강숙으로부터 도피를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훈이 함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낸 셈이다.

시청자들은 “은조가 가진 대성과 효선에 대한 죄책감이 십분 이해가 간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이뤄질 수 없다고 다짐했던 기훈에게 도망가자고 하겠느냐”며 “제발 은조와 기훈이 잘 되서 은조가 하루라도 행복이란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은조와 기훈의 사랑을 애타게 기원했다. 또한“은조가 기훈에게 목 놓아 도망치자고 오열할 때 정말 가슴이 저려왔다. 하루라도 날 울게 하지 않는 날이 없다.”며 “울고 싶어서 우는 것이 아니라 눈물이 계속 흐르고 있어서 나도 울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눈물이 나도 모르게 계속 난다.”며 감동스런 슬픔에 대해 한목소리로 호평을 보내고 있다.

5일 방송된‘신데렐라 언니’11회 분은 시청률 19.7%(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왕좌자리임을 확고히 했다.

한편‘신데렐라 언니’는 점점 더 수위가 심해져 가는 효선에 대한 강숙의 냉대와 구박, 이를 견뎌내는 효선의 본심여부가 흥미를 자아내고 있으며, 잠시 사라졌다가 돌아온 정우와 ‘홍주가’의 방해가 계속 되는 가운데 기훈의 결단 등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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