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1일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LED(발광 다이오드),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과 헬스케어 분야 5대 신수종사업에 2020년까지 총 23조3천억원을 투자, 미래 10년을 리드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사업 내용도 중요하지만 미래 10년을 책임질 신수종 사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매출 100조, 이익 10조를 웃도는 세계적인 기업을 이끌고 있는 재벌 총수의 리더십이 새삼 느껴진다.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인 김순택 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LCD사업부장인 장원기 사장, 삼성SDI 최치훈 사장, 삼성LED 김재욱 사장, 삼성종합기술원 김기남 사장, 삼성의료원 이종철 원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업지원팀장, 삼성전자 이재용 부사장...앞으로 5대 신수종 사업을 이끌 핵심 경영진이다.
이 회장은 이들 경영진을 한남동 승지원으로 불러 '신사업 사장단 회의'를 통해 미래 삼성의 청사진을 그렸다. 약 23개월의 공백기를 거쳐 지난 3월24일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후 첫 공식적인 회의 주재였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의 첫 주문은 '신사업 선점'이었다.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머뭇거릴 때 과감하게 투자해서 기회를 선점하고 국가 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이 회장의 강력한 메시지였다.
사실 2008년 4월 '삼성특검'의 여파로 이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삼성의 고위 경영진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총수 부재'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들이 모여 사업의 방향과 투자규모를 결정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이 회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는 그간 삼성 경영진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하면서 역시 오너 총수의 결단이 그룹 경영에는 절대적이라는 것을 대내외에 알린 신호탄이 아닌가 싶다.
미래를 예측하는 이 회장의 경영감각과 과감한 결단, 관련 사장단과의 허심탄회한 토론...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전문경영인들과의 소통경영이 삼성의 밝은 미래를 담보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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