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하던 고용시장에 봄볕이 따스하게 내리 쬐는 반가운 소식이다.
재정부는 12일 대통령 주재 고용전략회의에서 경기 회복세에 따라 고용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5월 취업자도 4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고용시장을 밝게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에 희망근로가 끝나는데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대규모 희망근로의 기저효과에 따라 다시 한 번 고용시장이 출렁일 것이라는 조심스런 우려도 내 비쳤다.
재정부의 보고를 입증이라도 하듯 통계청은 4월 고용동향을 내놨다. 4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증가폭이 거의 5년 만에 최대치로 불어나고 실업률도 넉 달 만에 3%대로 떨어졌다. 제조업 취업자가 4개월째 늘고 건설업도 오랜만에 증가했다. 고용창출을 위한 정부의 각종 정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경기회복세가 고용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 요지다. 민간고용 회복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취업자수는 경제위기 직전을 웃도는 수준에 올라섰다고 한다. 취업자 증가폭이 56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수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은 수출 호조와 내수 호전에 따른 경기 회복의 힘이 강하게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건설업도 늘었고 여성취업자가 또 큰 폭으로 늘었다. 그 결과 실업자 100만명 시대를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제는 청년실업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취업자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지만 30대와 함께 20대는 감소했다. 특히 20대의 감소폭이 8만6천명이나 됐다. 때문에 고용률도 58.4%에 그친 20대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실업자도 30~50대에서 줄어든 반면 20대는 1만1천명 늘었다. 15~29세의 청년층 실업률은 8.6%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고졸 이하에서는 실업자가 줄어든 반면 대졸만 늘어났다. 취업경험이 없는 실업자가 39.3%나 증가했다. 이 모든 지표가 청년층 고용부진과 무관치 않다.
재정 일자리사업, 2010 고용회복 프로젝트 등 단기 대책, 하반기 희망근로사업 등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정부의 일관된 정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사회서비스, 관광·레저, 교육·연구개발, 보건.의료 등 5대 유망 서비스의 일자리 창출에 기대를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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