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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14일 인천 문학 SK전에서 1회와 7회, 각각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가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낸 것은 프로 데뷔 후 3번째. 김현수는 지난 해 5월14일 목동 히어로즈(현 넥센)전 이후 정확히 1년만에 짜릿한 멀티 홈런 맛을 봤다.
첫 타석부터 김현수의 방망이는 시원하게 돌았다. 김현수는 1회 무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게리 글로버의 144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3점 아치로 이날 경기의 첫 포문을 열었다.
3회에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후속 김동주의 2점 홈런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이 9-3으로 크게 앞선 7회, 김현수의 방망이는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상대 글로버의 6구째 134km짜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6호째 홈런.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가운데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힐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5월 초 김현수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어 있었다. 시즌 초반 3할을 훨씬 웃돌던 타율도 2할대까지 떨어졌고, 일각에서는 4번 타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김현수를 주춤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 시즌 김현수를 4번타자로 낙점했던 김경문 감독은 "김현수는 다시 살아 날 것"이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김현수는 감독의 기대대로 앞선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2경기에서 3개의 안타를 쓸어 담은 후 이날 홈런포 2방 등, 3개의 안타를 추가하며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을 과시했다.
0.311이던 시즌 타율은 0.321까지 끌어올렸다.
김현수는 경기 뒤 "외야 플라이를 치려는 생각으로 편하게 타석에 섰다"면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꾼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수는 이날 홈런에 대해 "상대 투수들이 바깥쪽 승부를 해 와 그쪽을 노렸고, 제대로 밀어쳤다. 타격 타이밍은 잘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오늘과 같이 중요한 상황, 중요한 타석에서 팀에 보탬이 되는 타점을 많이 올리는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앞선 삼성과의 경기부터 좋은 타구가 나오기 시작했고, 타격 밸러스가 좋아지고 있어 기쁘다"고 김현수의 부활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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