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POSCO)가 선정됐다. 17일 증권가의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며, 이에 따라 주가도 강세다.
전문가들은 포스코가 대우인터의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철강수출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우인터의 자원개발사업 역량이 포스코의 원료자급률 향상에 있어 시너지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그렇다면 향후 포스코의 대우인터 인수와 관련, 어떤 점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까.
◆ CB 3억달러
지난해 대우인터가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CB) 3억달러는 행사가격이 3만2771원까지 하락했다.
M&A에 참가한 업체가 해외 CB 전환에 따른 희석을 감안해 채권단이 보유한 주식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점은, 수급측면에서 모멘텀을 줄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7월 이후 대우인터 주가가 3만5000원을 상회할 경우 단기적인 오버행(물량부담) 이슈가 작용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CB 전환에 따른 매물 소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 교보생명 지분
포스코에 있어 대우인터가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 24%(장부가 9137억원·492만주)는 큰 관심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향후 3~4년간 투자해야 하는 해양시추설비, 해상 및 육상 파이프라인 투자 소요자금 16억8000만달러는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교보생명 매각시 1조원 이상의 현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미얀마 가스전 자금조달에 있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신용등급과 주가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는 포스코의 투자확대와 M&A 시도 등으로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 SK에너지 등의 신용등급 하향 사례로 볼 때, 신용등급이 하향되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포스코의 CDS 프리미엄은 80bp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시장에서 M&A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며 "이번 인수는 긍정적이지만, 지금은 주가 반등을 이끌 모멘템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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