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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선전한 우리나라는 그 분위기가 가중되면서 올해는 더욱 기대가 될 만큼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중에서도 자동차 분야는 대표적인 바로미터역할을 하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가장 중시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작년 국내 자동차 메이커는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고통도 맛봤다. 특히 쌍용차는 가장 위기로 치달았던 메이커로, 상하이차가 본국으로 철수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가 작년 여름 공장점거라는 초유의 사태를 치루며 국민들마저 걱정했다. 다행히 법정에서 회생절차가 통과되면서 얼마 전 쌍용차는 매각 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대상자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앞으로 수개월 동안 매각 대상자를 중심으로 인수자를 결정해 쌍용차의 미래를 맡겨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를 보내야 하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해본다.
첫째로 쌍용차의 가치를 더욱 높여야 한다. 현재 예상 이상의 매출을 내수 및 수출을 통하여 이루고 있다고 하지만 쌍용차는 완전한 신차가 출시된 지 상당한 기간이 지나 소비자들은 점차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친환경 고연비 추세에 따라 플레임 타입의 SUV는 선진국에서는 이제 거의 생산하지 않아 빠른 전환이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얼굴을 일부 바꾼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고 있으나 얼마 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차가 필요한 이유이다.
둘째로 ‘코란도 C'의 완성도이다. 작년 초 서울모터쇼에서 전시된 컨셉트카가 다르고 올해 부산모터쇼에서 전시된 컨셉트카의 완성도가 남다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좀 더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이 기종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쌍용차의 미래가 바로 이 차종 한 가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특히‘코란도 C'의 색깔은 매우 중요하다. 주요 대상으로 하는 트림별 연령이 폭이 넓어야 한다는 것이다. 20대 청년층부터 30대 장년층을 넘는 다양한 폭을 가지고 있어야 많은 대수가 판매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차종보다는 다양한 파생 모델이 출시되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여야 한다. 커스터마이징 키트와 같은 다양한 드레스 업 튜닝 시도, 해치백 스타일 등 다양한 여러 모델에 출시된다면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셋째 ’코란도 C'의 출시 시기이다. 얼마 전에도 1,000억 원 정도의 유동성 자금이 부족해 마무리를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였을 정도로 어려운 과정을 겪고 있지만, 적절한 매각 대상자를 상대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출시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즉 일반인을 대상으로 절찬리에 판매되면서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 하여야 충분한 매각 대금은 물론이고 가장 중요한 고용보장 등에 대한 유리한 입장을 견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한 여름철에는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쌍용차의 미래를 보장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려운 과정을 겪어온 만큼 어떻게 해서든지 회생하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모두가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기다려보자.
글ㅣ김필수 교수(대림대학 자동차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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