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결국 부품용 철강 가격을 10월 중 한차례 더 올려주기로 결정함에 따라 철강업계와 철광석·원료 업계 간 공급가격 협상이 연 단위에서 분기 단위로 바뀔 조짐이어, 자동차산업까지의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올해부터 부품용 철강재 납품가격을 연간 조정에서 반기 조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철광석 등 원자재 인상분을 매 분기 마다 반영해달라는 철강업체의 요구에 도요타가 우선 부품용 철강가격을 반기가 지난 10월 중 올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러한 관행이 깨진 배경으로는 올해 철강원료가격의 불안정성이 불거지면서 철강재 가격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요타는 가격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부품 납품업체들이 쓰는 철강과 자신들이 쓰는 철강을 일괄 구매한다.
도요타가 10월중 한차례 더 가격을 올려주기로 한 것은 도요타가 우선 구매해 납품업체들에게 공급하는 부품용 철강이다. 부품 납품업체들로선 인상된 철강가격을 부품 납품가격에 그대로 반영하면 되기 때문에 수익성에 타격을 입지는 않는다.
특히 자동차는 조선업과 함께 철강제품 수요가 가장 큰 업종 중 하나로 고부가가치 제품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조선업의 경우 분기당 공급가격 협상제를 도입했다.
도요타의 경우 신일철 등 자국 철강업체들이 자동차 업계에 20%의 가격인상과 연간단위 계약에서 분기단위 계약으로 가격조정 주기를 변경할 것을 요구해 왔으나 협상이 난항을 보이면서 최근에는 중재안으로 반기주기 가격 조정안이 대두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도요타 일본 공장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도 이번 정책의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일단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도요타가 일부 철강 가격을 반기 후 다시 올려주기로 결정하면서 국내외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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