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안전성을 찾고 있지만 외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그래서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를 부정할 수 없다"
이철환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18일 오후 '한국 자본시장의 현재와 미래' 강연회에서 "우리 자본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주가를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하는 것을 일컫는다. 주된 근거는 '불확실성'으로, 이는 높은 거래 회전율과 연관이 있다.
이철환 위원장은 "사실 그간 회전율이 2 수준에 있었던 때도 있었다"며 "투자가들이 장기성향을 보이면서 현재 1.5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외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총 거래량을 기간 평균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또한 그는 "미국 증시가 떨어지면 우리는 더 출렁이는 경험이 많았다. 자립성이 부족하고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며 외국시장과의 동조화가 심한 것을 우려했다.
쏠림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특정 기관이 대형주 이것이 좋다고 하면 부화뇌동 식으로 그 주식에 투자하는 쏠림 현상이 아직 심각하다"고 말했다. 투자가 일부 대형주에 편중, 상위 10대 종목이 시가총액의 30%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위원장은 투자의 단기화 현상도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의 비중이 낮다. 이는 투자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며, 장기적인 투자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기관의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는 465만명에 달한다. 기관 비중에 비해 상당히 높고, 데이 트레이딩이 많아 투자 장기화에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며 "데이 트레이드 구조는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보완되고 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주식은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1980년대 지수가 100이었는데 지금은 1640대다. 그때 투자했으면 지금 16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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