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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위주의 매장 운영으로 상위 20% 부유층 고객을 위한 백화점이 아니라, 기존 백화점보다 20% 저렴한 '직매입' 형태 백화점으로 일반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다"
이랜드리테일 오상흔 대표는 19일 조선호텔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서 유통 30년 이랜드의 결정체인 직매입 판매 위주의 NC백화점 오픈을 선포했다.
내달 3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가든파이브에 들어서는 'NC백화점'은 최근 선보인 토종 SPA 브랜드 '스파오'와 런칭을 앞둔 '미쏘' 등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이랜드리테일이 유통 중인 110여개 브랜드 및 킴즈클럽·외식브랜드까지 한 자리에 모은 것으로, 준비기간만 2년이 걸렸다.
NC백화점은 가든파이브 5개 건물 중 라이프 패션관과 영관에 들어선다. 영업면적도 6만9500m²(2만1천평)으로 기존 백화점에 버금가는 규모다.
'NC백화점'은 수수료 매장 위주로 운영되는 기존 백화점과는 달리 백화점이 직접 상품을 구매하고 재고까지 책임지는 서구형 직매입 모델이다. 이런 직매입 방식은 상품 가격의 일정 부분을 차지하던 임대수수료를 제거해 기존 백화점보다 저렴한 값으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서구에서는 보편화된 유통 방식으로, 미국의 메이시 백화점은 직매입(PB포함)비중이 40% 이상이며, 영국의 막스앤스팬서는 전체 상품을 자체상품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를 벤치마킹한 'NC백화점'은 전체 판매 상품에서 직매입 상품 비중을 50% 이상 늘려 가격의 차별화를 뒀으며, 입점하는 브랜드의 수수료도 다른 백화점에 비해 낮춰 책정했다.
또한 ▲NC백화점 온리(Only)인 제품 개발 ▲국내외 유명브랜드 직매입 ▲세컨드 브랜드 독점개발 ▲이광희·홍은주·장광효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와 콜레보레이션을 통한 독자 브랜드 출시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NC백화점은 국내 최대 키즈몰인 3천여 평의 아동 전용관을 갖췄다. 어린이 관련 컨텐츠를 집결시켜 자녀 교육과 놀이·가족 외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패션관과 영관 6층을 모두 어린이 컨텐츠에 할애해 키즈까페를 비롯 아동 소극장·키즈 갤러리·아가방 SPA 매장이 들어서며, 패션관 7층에는 코코몽 녹색 놀이터가 운영된다.
그러나 가든파이브에 입주하게 되는 NC 백화점 성공에 대한 궁금증은 크다. 지난 2007년 12월 동남권 물류허브 구축과 청계천 상인 이주를 목적으로 가든파이브가 조성됐으나 높은 임대료 등으로 입점률이 낮아 공식 개장이 계속 미뤄져 왔다. 내달 10일 오픈을 앞두고 있지만,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릴 지는 알 수 없는 것.
이에 오상흔 대표는 '아울렛 매장' 성공으로 주변 상권까지 부활시킨 예를 들며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침체된 가든파이브도 이랜드가 살리겠다는 이야기다.
오 대표는 "이랜드와 다른 유통업체와의 가장 큰 차이는 기존에 있던 점포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다. 97년 문을 닫은 현대백화점 중계점을 인수해 아울렛을 시작하며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1-2년만에 플러스 수익을 낼 수 있었으며, 주변 상권까지 매출이 올랐다"며 "물론 가든파이브 입점에 대한 고민은 많았지만, 우리가 준비한 컨텐츠가 원거리 고객이 찾아와도 후회하지 않을만 하다고 자신하기에 입점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어 "신규 출점과 기존 아울렛 점포 전환을 통해 올해 말까지 10개의 NC백화점을 오픈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오픈 첫해 매출목표는 2590억 원, 3년 내 연 매출 4000억 원대 매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뉴코아와 대구 동아백화점 등을 인수해 2010년 5월 현재 37개의 유통점을 운영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 3000억 원이며, 올해는 4조15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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