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했다는 정황을 발표하자 코스피지수가 1600선까지 가라앉았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630.08)보다 29.90포인트(1.83%) 낮은 1600.18포인트로 마감됐다.
전날 1630선까지 내려앉았던 지수는 약 3달 만에 1600선까지 추락했다. 이날 종가 1600.18포인트는 지난 2월 26일 1594.58포인트 이후 최저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24.17포인트로 5.91포인트 하락 출발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과 미국과 유럽의 잇따른 금융규제 강화 조치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했다는 발표가 지수 급락 도화선이 됐다. 윤덕용 민군합동조사단장은 이날 오전 "천안함은 북한제 어뢰에 의한 수중폭발로 인해 침몰했다"고 밝혔다.
1630선을 유지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1620, 1610선을 차례로 내준 지수는 결국 1600선까지 추락했다.
심재엽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1640선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천안함 침몰원인 발표 후 하락 전환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고 이날 장을 설명했다.
외국인은 3866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4일을 기점으로 5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1882억 원, 기관은 965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도 943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9.31%), 기계(3.45%)가 3% 이상 떨어졌다. 반면 은행(1.78%), 전기가스(0.97%)는 소폭 올랐다.
현대미포조선은 공급계약 규모가 축소됐다는 소식에 7.88% 떨어졌다.
보험주는 외국인 매도세 탓에 동반 하락했다. 대한생명(5.62%), 동양생명보험(3.59%), 현대해상(3.67%), 동부화재(3.56%),메리츠화재(3.52%)가 3% 이상 떨어졌다.
반면 현대건설은 매각작업 재개 소식에 2.71% 올랐다. 쌍용차는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 소식에 6.37% 상승했다. KCC는 자사주 매입 소식에 힘입어 4.74%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대부분 떨어졌다. 삼성전자(2.20%), 포스코(2.80%), 현대차(0.36%), 삼성생명(1.83%), 현대모비스(1.60%), LG화학(1.30%), 현대중공업(8.45%)이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1.23% 올랐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보합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500.45)보다 19.39포인트(3.87%) 낮은 481.06포인트로 마감됐다.
'천안함 北 공격에 침몰' 코스피도 1600선까지 침몰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