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서부 결승 2연승…코비·가솔 펄펄
레이커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태플스센터에서 계속된 피닉스 선즈와의 2009~2010 미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의 활약을 앞세워 124-112로 승리했다.
홈에서 2승을 챙긴 레이커스는 가벼운 마음으로 원정 길을 떠나게 됐다. 또, 남은 경기에서 2승만을 더하면 지난 2007-2008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하게 된다.
에이스 브라이언트가 공격을 이끌었고, 가솔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21득점을 올린 브라이언트는 무려 1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센터 가솔도 양 팀에서 가장 많은 29득점을 몰아쳐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서부컨퍼런스 최강팀을 가리는 빅 매치답게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초반 분위기는 레이커스가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1쿼터에서 내외곽을 휘저은 브라이언트와 론 아스테스의 활약으로 36-24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서도 4개의 3점포를 앞서워 꾸준히 리드를 이어간 레이커스는 65-56, 9점의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서는 분위기가 정반대로 흘렀다.
3쿼터 초반 제이슨 리차드슨의 연속 7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피닉스는 이후 그랜트 힐이 고감도 중장거리포를 거푸 림에 꽂아 쿼터 종료 1분13초를 남기고 88-88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레이커스의 뒷심이 더 셌다. 90-90으로 맞선 4쿼터 시작과 함께 조단 파마의 3점슛으로 균형을 깬 레이커스는 이어 가솔의 골밑 레이업슛으로 95-90으로 달아났다.
이후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와 가솔의 연이은 득점 행진으로 4쿼터 중반 10점차 이상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라마 오돔과 가솔이 골밑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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