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태국 정부, 조기 총선실시 재시사

김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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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 시위대 해산에도 불구하고 방화와 시위가 계속되자 태국 정부가 조기 총선 실시를 다시 시사했다.

태국 정부의 대대적인 진압 작전으로 반정부 시위대가 해산을 선언한지 이틀이 지났지만 여전히 방화와 게릴라식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 안정을 위해 태국 정부는 조기 총선 실시를 시사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고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3일 아피싯 총리는 11월 조기 총선 실시 등을 포함하는 협상안을 내고 시위대에 자진 해산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하자 협상안을 철회했다.

동시에 시위대에 대한 대응 수위도 강화했다. 23개주에 내려진 야간 통행금지령을 사흘 더 연장하고 시위자들에 대해 현장 사살을 허가하는 강격책을 내놨다.

태국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지금까지 70여명이 숨지고 1700여명이 부상했다. 시위대 일부 강경파는 아피싯 총리의 사퇴와 탁신 전 총리 복귀를 바라고 있어 당분간 소규모 시위가 계속되고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사진설명=지난 19일 태국 군 당국이 방콕 시내서 반정부 시위대의 진압작전 중 시위대 한 명이 총격에 쓰러져 있다.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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