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HTC '디자이어', 조용한 돌풍

HTC의 새얼굴,'디자이어'와 'HD2'
HTC의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가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일 휴대폰업계와 HTC에 따르면 지난 10일 출시된 디자이어는 일평균 1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A'의 일평균 판매량 3000∼4000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빠른 속도로 격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디자이어의 판매 속도는 스카이 '시리우스'의 판매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외산폰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인기다.

실제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디자이어의 인기가 확연하게 확인된다.

20일 종로의 한 대리점 직원은 "갤럭시A와 디자이어의 판매 비율을 1대1 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명동에 위치한 대리점 직원도 "최근 갤럭시A보다 디자이어를 찾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며 "최근 출시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갤럭시A와 시리우스에 버금가는 인기"라고 말했다.

게다가 일부 대리점에서는 물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HTC 관계자는 "디자이어가 온라인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출시 초반 판매량이 기대이상"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출시 초반이기는 하지만 이정도 판매 속도라면 성공적인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디자이어의 인기 비결은 우선 빠른 반응속도에 있다. 갤럭시A의 CPU가 800MHz에 못 미치는 720MHz인 반면 디자이어는 1GHz의 스냅드래곤 CPU를 채택했다.

또한 센스 UI(사용자인터페이스)도 HTC가 자랑하는 차별화된 강점이다. '센스 UI'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최적화된 것으로 사용자들이 간편하면서도 자신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스마트폰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디자이어는 Divx를 지원하지 않아 인코딩하고, DMB를 지원하지 않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내장메모리 용량이 적은 것도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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