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도서 여객기 추락, ‘최소 158명 사망, 8명생존’…외국인은 없어

박중선 기자
이미지

인도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최소 158명이 사망하고 8명이 생존했고 탑승자 가운데 외국인은 없었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현지시간) 인도 남부에 위치한 망갈로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여객기 한 대가 활주로를 이탈해 숲속으로 추락했다.

여객기 탑승객은 169명으로 알려졌으나 에어익스프레스 모회사인 에어인디아는 사고 여객기인 보잉 737-800의 탑승객이 승무원 6명을 포함해 총 166명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사고 지점에서는 사고 여객기인 보잉 737-800이 짙은 검은 연기를 피우고 놓여 있다. 구조대원들은 시신 80구를 수거한 상태이며, 구조작업을 통해 생존자 8명을 구출해 내기도 했다. 생존자들은 현재 인근 지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들의 유족들에게 보상할 것을 약속했다.

보잉사는 성명을 통해 인도 정부의 추락사고 조사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지원팀을 파견한다고 밝힌 상태다.

생존자들은 비행기가 급브레이크에 걸리면서 갑자기 방향이 틀어졌고, 오른쪽 날개가 안테나에 부딪히면서 절벽 가장자리로 돌진, 두 동강이 났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조종사가 활주로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곳에 접지, 착륙 한계지점을 벗어나면서 멈출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어인디아 뉴델리 지사장인 아눕 스리바스타바는 사고 여객기를 운행한 러시아 조종사가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한 뒤 착륙시도를 중단했고 이후 추락했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뭄바이에서 사고 현장으로 조사팀을 파견했다고 덧붙였다.

인도 당국은 현재까지의 정황으로 봤을 때, 이번 사고가 테러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진설명=22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남부 망갈로르 공항에서 에어인디아 소속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해 최소 15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방관들이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