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무 식재 등으로 오히려 밀원식물 증식”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지난 9일자 SBS 8시 뉴스 ‘사라진 꿀벌은 어디에… 생태계 망치는 숲가꾸기’ 보도에 대해 지난 11일 해명했다.
산림청은 숲가꾸기로 아까시나무, 때죽나무 등 밀원식물을 마구잡이로 제거해 양봉 농가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요지의 보도에 대해 먼저 “우리나라의 이같은 꿀벌 감소는 이상저온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미국 양봉장 꿀벌 33%가 사라진 것도 살충제 피해로 추정하고 있으며, 스위스에서 지난 겨울 꿀벌 22%가 감소한 것도 천적의 피해로 보고 있다”며 “일본의 꿀벌 감소도 신종 바이러스나 이상기온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밀원 식물 부족은 꿀 생산량 일부를 감소시킬 수는 있지만 꿀벌 개체수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숲가꾸기 작업에서는 밀원식물을 보존토록 하고 있어 밀원식물이 설사 제거됐더라도 꿀벌 감소의 주요인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오히려 숲가꾸기 작업은 산림내 햇빛량을 증가시켜 곤충 및 하층 식생 등 생물종을 다양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조림수종에 밀원수종 백합나무 등 꿀 생산량이 많은 수종을 포함해 밀원식물을 증식 중이라는 입장이다.
이호영 기자 eesoar@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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