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내 증시와 환율 등 금융시장이 극도로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다.
25일 코스피는 반등 하루만에 156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엿새째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는 44포인트 급락하면서 1,560선으로 주저앉았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50원 이상 치솟는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닥 지수은 더 큰 타격을 입어 장중 8%대 폭락세를 보이다 26.37포인트(5.54%) 내린 449.96에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은 지난해 4월 6일 447.94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에다 하락폭과 하락률도 올해 들어 최대폭을 갈아 치웠다.
이처럼 우리 증시가 이처럼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은 유럽 재정위기가 스페인 신용경색 우려로 번지는 양상에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한반도내 군사적 긴장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부상하는 등 대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부각된 것이 주된 원인이다.
하지만 증시 급락보다 더 우려 되는 것은 환율 급등이다.
어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5.50원 오른 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25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8월19일(1255.80원) 이후 처음이다. 또 하루 상승 폭도 지난해 3월30일(43.50원) 이후 최대 폭이다.
게다가 원·달러 환율은 최근 4거래일 동안 103.40원이나 급등했다.
국내 기업들은 갑작스럽게 환율이 급등하고 있어서 단기적으로는 어느 정도 감당이 가능하지만, 환율 급등이 장기화한다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저께 대한상의 조사결과 처럼 남유럽 재정위기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북한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우리 금융시장이 2중고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도 기우는 아닌 듯하다.
하지만 시장이 너무 과민반응을 보였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견해로 항상 악재가 돌출하면 금융시장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금융시장의 취약점을 확인하고 일시적인 방어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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