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와 금융권 수장들이 미소금융 현장인 재래시장을 잇달아 찾아나서고 있다. 서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좋은 의도라 생각된다.
그런데 하필 왜 6.2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미소금융이란 무기를 들고 동시에 대거 출정하는 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26일이 피크를 이뤘다. 삼성그룹은 미소금융 수혜자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기 위해 '미소금융 서포터즈' 조직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분위기 조성을 위해 1호 명예서포터즈로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이 나서 이순동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과 함께 수원시 팔달구 영동시장을 찾았다.
이종휘 우리은행장도같은 날 우리미소금융을 수혜한 음식점 상인 전 모 씨가 운영하는 빈대떡 가게를 방문하고 경기도 덕소역 인근 노점상 거리에서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한 거리 홍보에 나섰다.
그는 "미소금융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우리미소금융재단과 우리은행은 자활의지가 있는 서민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민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마찬가지. 이 행장은 같은 날 3호점 안양지부 개점식에 참석하고, 안양중앙시장을 방문해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한 현장경영을 펼쳤다.
이 행장은 시장 상인회 이두천 상인회장과 면담을 시작으로 시장 상인들과 직접 현장 상담을 하며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전날에는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윤용로 IBK기업은행장도 부천 원미구에 위치한 IBK미소금융 부천지부 개소식에 참석해 인근 ‘상동종합시장’을 방문, 미소금융을 홍보했다.
이 자리에는 진동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이사철, 강명순 등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도 함께했다고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LG미소금융재단은 조명재 이사장과 양한영 이사, 신용삼 LG경영개발원 사장 등이 지난 24일 재래시장인 서울 강동구 길동시장을 찾았으며 롯데미소금융재단 박정희 이사장도 지난 20일 서울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을 직접 방문, 상인들의 고충을 듣는 한편 상가운영회를 방문해 시장의 점포운영현황을 살펴봤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 화곡동 까치산 재래시장 내 위치한 서울지점을 방문해 대출희망자와 상담하고 고충을 청취했다.
재계와 금융권이 앞다투어 재래시장을 찾아 서민을 위한 미소금융 홍보에 적극 나서는 것이 그렇게 좋게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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