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李 대통령 "전쟁 원치 않지만 北에는 적절할 조치 필요"

장세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우리는 전쟁을 두려워하지도 않지만 전쟁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며 천안함 사태에 대해 북한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 제2세션에 앞서 별실에서 3국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군사적 도발에 대해서는 재발방지를 약속할 뿐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천안함 때문에 지역 정세가 불안하다는 우려도 있다"며 "우리는 전쟁을 두려워하지도 않지만 전쟁을 원한 것이 아니다. 전쟁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대통령은 "북한이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서 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는 적당히 넘어가서는 안되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또 "한국 정부의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 유지, 그리고 북한을 개방시켜서 남북이 공동 번영을 하자는 것"이라며 "그런 과정 통해 평화적인 통일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동북아가 위기를 조성하는 지역이 아니라 평화의 터전이 돼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열린 자세로 국제사회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같은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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