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혈투> 링거투혼 불사르며 크랭크 업

김영주 기자
이미지

칸 마켓에서 ‘보기 드문 액션 수작’, ‘<추격자>를 능가하는 강렬함’이라는 호평과 함께 유럽, 아시아 3개국 선판매의 쾌거를 이뤄냈던 <혈투>가 지난 18일, 뜨겁고 치열했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혈투>는 광해군 11년, 명나라의 강압에 의해 파병된 조선군이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대패하고, 만주 벌판 한 가운데 가까스로 살아남은 3인이 좁혀져 오는 청군의 추격 속, 적이 아닌 벗과 운명을 뒤바꾼 혈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적이 아닌 벗, 조선이 아닌 만주, 당파 싸움이 아닌 강압에 의한 파병이라는 도발적인 시작과 눈보라 치는 전쟁터 한 복판 객잔에서 맞닥뜨린 세 남자의 역동적인 액션은 그간의 점잖거나 혹은 화려하기만 했던 시대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강렬함을 기대케 한다.

크랭크업과 함께 공개된 스틸은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한 뒤 만주벌판 눈보라 속에 내버려진 ‘헌명’(박희순)과 ‘도영’(진구)의 모습으로, 두 사람은 생사에 갈림길에서 오로지 서로만을 의지하고 있다. 하지만 목숨도 걸 만큼 형제와도 같았던 벗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용서할 수 없는 적이 되는 순간, 가장 치열한 ‘혈투’의 시발점이 되는 장면으로, 촬영 내내 현장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격한 촬영 강행군으로 인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탈진한 배우들은 링거를 맞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촬영을 이어가는 링거투혼을 불살랐다. 컷 소리와 함께 그 자리에 주저 앉은 배우들과 전 스탭들은 중요한 장면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성취감에 서로를 향한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생존이 걸린 극한 상황, 동지가 적이 되는 순간 진짜 전투를 시작하는 그들의 강렬한 대치가 가장 역동적면서 도발적이고, 남성적인 액션을 만들어 낼 <혈투>는 올 여름, 대한민국을 뜨거운 혈투의 현장에 가담시킬 것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