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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은퇴'라는 말은 하게 되지 않을 것 같다. 다음 시즌을 뛰겠다는 말은 아니다. 올 시즌을 준비하고 훈련해봐야 마음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3월 귀국해 두 달 동안 한국에 머물렀던 '피겨 여제' 김연아(20. 고려대)는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떠났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던 김연아는 올림픽을 마친 후 다른 국가대표들과 함께 3월초 잠시 입국했다.
이후 이탈리아로 떠나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치른 김연아는 지난 3월 31일 귀국해 아이스쇼 출연과 광고 촬영, 행사 참석 등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김연아는 출국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은퇴 여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09 세계선수권대회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점으로 우승을 차지해 피겨 선수로서 이룬 것을 모두 이룬 김연아의 은퇴 여부는 국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김연아가 2010~2011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의사를 밝혀 은퇴하지 선수 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김연아는 "토론토에서 이전에 시즌을 준비했던 것과 똑같이 훈련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 새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하게 될 것"이라며 "토론토로 훈련을 하러 가는 것이니까 은퇴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분간 '은퇴'라는 말은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올 시즌에 대회에 출전할 것인지는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며 "우선은 올 시즌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지만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을 정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준비가 본격적으로 준비된 시기는 아니다"라고 설명을 이어간 김연아는 "훈련을 시작해봐야 은퇴에 대한 내 마음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는지 여부가 은퇴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라며 "준비가 완벽하게 되고 있다는 마음이 들면 선수생활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생활을 이어간다면 어떤 것을 목표로 하겠냐는 질문에 김연아는 "선수로서 최고의 자리까지 갔기 때문에 바라는 것이 없다. 경기 때 압박이나 부담 없이 편안하게 연기하는 것이 목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올해 3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올림픽 직후라 시즌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그렇지만 시즌을 준비하다보면 다를 것 같다"며 "다음 시즌 대회에 나선다면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다음 시즌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한 김연아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상의해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을 마치고 한국에 와서 마음이 한결 편안했다. 촬영이나 행사가 많아서 힘들기도 했지만 보고싶었던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 즐겁고 행복했다"며 "막상 가려니까 너무 아쉽지만 훈련을 위해 다시 돌아가는 것이니까 열심히 훈련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어머니 박미희씨, 로드 매니저, 새 트레이너와 함께 캐나다로 출국하는 김연아는 토론토 도착 후 정상적인 컨디션 회복을 위해 곧바로 훈련에 나선다.
김연아는 오는 7월23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개최될 아이스쇼 참가를 위해 7월20일께 다시 입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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