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지의 제왕' 안정환(34. 다롄스더)이 중국 슈퍼리그에서 울린 부활찬가의 여세를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까지 이어갔다.
안정환은 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남아공월드컵 최종 출전명단(23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지난 2002한일월드컵, 2006독일월드컵에 이은 생애 세 번째 월드컵 출전에 성공하게 됐다.
안정환의 발탁은 지난 해부터 꾸준하게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한 감각과 3월 3일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드러낸 가능성, 그동안 두 차례의 월드컵 본선에서 보여준 활약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07년 국내로 복귀한 안정환은 수원삼성과 부산아이파크를 거치며 두 시즌 간 활약했으나, 이렇다할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2009년 3월 다롄스더와 1년 계약을 맺을 때 전문가들의 시각은 회의적이었으나, 안정환은 보란듯이 중국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현지에서는 '국왕(國王)'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허정무 감독(55)은 안정환의 활약상을 인정, 3월 3일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태극마크를 선사했다.
코트디부아르전 후반전 45분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드러낸 안정환은 30명의 월드컵 예비명단에 포함됐고, 이후 노력 끝에 최종 명단 합류까지 성공해냈다.
안정환에 대한 평가는 현재 반으로 갈린다. 두 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얻은 경험과 활약상이 남아공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과, 현격히 떨어진 스피드와 체력으로 인해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지난 5월 30일 벨라루스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안정환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해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냈고, 2006독일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터뜨린 안정환의 경험이 남아공에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허정무호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정환은 포지션 경쟁자인 박주영(25. AS모나코), 이동국(31. 전북), 염기훈(27. 수원), 이승렬(21. 서울)에 비해 주전경쟁에서 뒤쳐진다는 평가다.
일단 안정환은 베스트11에 들기 위한 경쟁을 계속하면서, 선배로서 두 차례 월드컵에서 얻은 경험을 전수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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