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력분석](21)브라질 '우리는 언제나 우승후보'

 '삼바군단' 브라질은 월드컵을 비롯해 어느 대회에서든 항상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총 18번의 월드컵에 모두 참가해 무려 5번의 우승을 따낸 자타공인 세계최강의 축구강국이다. 전통적으로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국가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 월드컵 우승은 2002 한일월드컵이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8강에서 프랑스에 덜미를 잡혔다.

이에 브라질축구협회는 충격의 독일월드컵이 끝난 직후 세계정상에 오르겠다는 분명한 각오로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카를로스 둥가(47)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지도자 경험이 전무했지만 선수 시절, 특유의 카리스마로 팀을 훌륭히 이끈 점이 높게 평가받으며 감독 자리에 올랐다.

둥가 감독은 조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일대 변혁의 시대를 불러왔다.

몇몇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대표팀에 불러 모으며 독일월드컵의 전철을 밟지 않을 전혀 다른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그리고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은 2007년 코파아메리카와 2009년 남아공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아공월드컵 조 추첨 결과 브라질은 포르투갈, 북한,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G조에 편성, 이른바 '죽음의 조'에서 6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세계에서 가장 몸 값이 비싼 축구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를 전면에 세운 포르투갈을 비롯, 아프리카의 신흥강호로 떠오른 코트디부아르, 베일에 싸인 전력의 북한까지 브라질이 상대할 팀들은 하나같이 쉽지 않을 상대들이다.

하지만 브라질이다.

브라질의 선수 구성은 누구 하나 별도로 뽑을 것 없이 경기에 나서는 11명 모두가 세계정상급 실력을 갖춘 이들이다.

게다가 둥가 감독이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실리 축구로 자신의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위력은 배가 됐다.

어렵다고 소문이 난 남미 지역예선에서 당당히 1위로 본선행을 확정지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브라질은 언제나 우승후보다.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고 정신무장을 제대로 해 본선에서 그들이 갖춘 실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일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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