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독교인 수목장 선호도 높아

나무신문/이호영 기자 eesoar@imwood.co.kr 기자

산림청, 하늘숲추모원 1주년 기념 심포지엄 열어


하늘숲추모원 개원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24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최됐다.
하늘숲추모원 개원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24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최됐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24일 오후 2시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수목장, 성과와 과제 그리고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하늘숲추모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을 열었다.
정광수 청장은 축사를 통해 “2004년 고려대 김장수 명예교수 장례식이 수목장으로 치러진 이래 시작된 수목장 운동은 ‘묘지 강산’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묘지로 잠식된 산림 회복의 좋은 계기”라고 강조했다.


수목장실천회 조남조 이사장도 축사에서 “SK그룹 최종현 회장 유지로 충남 연기군 은하수 공원도 수목장 시설이 있다”며 “아직까지 이 운동이 미미한 것은 유감”이라며 그 기폭제로서 이번 심포지엄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산림청 산림휴양과 염종호 서기관은 “1년간 추모목 2009그루의 38% 계약 체결, 그 중 94% 골분 안치라는 성과에서 33개 기관에서 약 3만명 가량이 추모원을 다녀갔다”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염 서기관은 “설문조사 결과 기독교 33%, 천주교·불교 각각 14% 선호도를 보여 기독교인의 선호가 두드러진다”며 “한편 전체 만족도에서 불만족 2.7%로 묘목을 마음대로 고를 수 없는 점, 교통 이용 불편 등을 지적했다”며 이정표 및 대중교통망 설치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고려대 환경생태학부 변우혁 교수도 “2006년도에 이미 한 조사에서 수목장을 원하는 국민 이 60%”였다며 “철쭉·단풍나무 등 원하는 어떤 나무든 심고, 기존 묘지를 수목장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안우환 교수도 뼈를 중시하는 장례문화와의 배치, 묘목을 고가에 사는 등 불법행위에 대한 불안 등을 자연장 시설 이용이 저조한 이유로 꼽고, 자연장 범위를 산골까지 확대하는 법률 개선과 무엇보다 수목장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건사회연구원 김수봉 연구위원은 “수목장은 자연장의 한 형태로 화장한 유골을 수목 주위에 묻는 장법”이라며 자연장을 수목장으로 이해하는 등 그 이해 부족을 활성화의 걸림돌로 꼽았다.


그는 또 기피되는 장사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자체 협력을 지적하고 “자연장지에는 장사법령,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령, 건축법령 총 3개 법령이 관여 된다”며 “용도지역별 자연장지 제한 규정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 만장화된 공설묘지에서의 자연장지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나무신문/이호영 기자 eesoar@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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