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면적 우리의 4배 일본, 국산재 사용량은 30배 넘어
담당공무원은 21배…“목재생산 위한 산림정책 세워야”
우리의 산림산업이 생산 없는 기형적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산림면적 대비 임목축적과 목재생산량은 물론 정부 산림행정 조직에 있어서도 터무니없이 빈약하다는 진단이다.
지난 2006년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의 목재 생산 및 수급현황을 비교해보면, 일본은 우리나라 대비 국토면적과 산림면적에 있어서는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목재소비량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인구는 2.6배.
하지만 일본의 임목축적은 우리나라 5억2583만ha보다 7.7배 많은 40억4012만ha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국산재 사용량에 있어서는 우리나라 37만9000㎥에 비해 일본은 30.7배나 많은 1164만5000㎥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전무한 합판용재 또한 일본은 114만4000㎥ 생산했다.
특히 전체적인 목재자급률은 우리나라 9.2%에 비해 20.1%로 두 배 정도 높았지만, 제재용재만 봤을 때는 우리 5.9%에 비해 57.2%로 일본이 열 배 가까이 높았다.<표1 참조>
양국의 ‘10년 후 목재수급 전망’은 이와 같은 편차를 더욱 넓힐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제5차 산림기본계획안’에 따른 목재자급률 목표는 15%. 낙엽송, 리기다소나무 등 국산용재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삼나무 등 일본산 목재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반해 일본은 목재자급률 목표 50%에, 총550만㎥에 달하는 합판용재를 100% 자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와 같은 국산재 안정공급체계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와 중국, 동남아 등지로의 목재 수출과 목조주택 자재 수출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한편 우리와 일본은 산림행정조직 운영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2008년 3월 현재 우리 산림청 전체 인원은 1749명(본청 229명)인데 비해 일본 임야청은 5547명(본청 611명)으로 세 배가 넘었다.
아울러 목재담당 인원은 우리나라가 목재생산과에 3명으로 전체 정원의 1.3%에 머문 반면, 일본은 목재이용과에 30명과 목재산업과에 35명으로 전체 정원의 10.6%에 달했다.<표2참조>
한 목재공학 전문가는 이에 대해 “(목재를) 생산하지 않고 산림녹화 성공에만 머물러 있는 현재 우리나라의 산림산업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임’과 같다”며 “산림청은 이제라도 궁극적인 목표를 목재생산에 두고 산림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나무신문/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