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젠틀남’ 류태준, 아이돌 힙합 전사 파격 변신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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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준이 ‘아이돌 힙합전사’로 대변신을 꾀한 스틸사진을 전격 공개해 화제다.

류태준의 이와 같은 파격 변신은 오는 19일 첫 방송될 KBS 새 주말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이뤄졌다. 이번 드라마에서 그가 연기할 최현욱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 스타 출신의 음악 프로듀서. 극중에서 최현욱의 이러한 과거를 보여주기 위해 류태준이 서울의 한 댄스 연습실에서 류태준이 힙합룩을 차려입고 카메라 앞에 선 것이다.

이전 출연작에서 주로 멋스러운 슈트나 트렌디한 캐주얼 차림으로 깔끔하고 시크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류태준은 이번 촬영을 위해 타이트한 민소매 티셔츠, 헐렁한 힙합바지, 모자와 두건 등의 힙합룩을 소화해야 했다. 촬영 초반에는 마치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해하던 그도 힙합룩과 분위기에 점점 동화돼 특유의 힙합 동작과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했다는 후문. 촬영 후반에는 몸에 물까지 뿌리며 ‘힙합 정신’을 표현, 주변을 다시 한 번 놀래켰다.

현장에서 촬영을 지켜봤던 한 제작진은 “촬영 초반에는 어색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포즈나 동작인 점점 자연스러워졌다. 나중에는 본인도 힙합을 즐기는 듯 보였다”고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류태준은 지난해 SBS ‘녹색마차’에서 친구를 배신하고 그의 여자까지 빼앗는 매력적인 악역으로 열연을 펼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2010년 그가 선택한 ‘결혼해주세요’에서는 여자주인공 정임(김지영)을 ‘한국판 수잔보일’로 스타 대열에 성공적으로 합류시키는 실력파 프로듀서의 카리스마와 두 번의 이혼 경력을 가졌지만 아직도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인 남자의 매력을 동시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결혼해주세요’는 류태준을 비롯해 백일섭과 고두심 필두로 이종혁, 김지영, 오윤아, 한상진, 정수영, 이휘향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우리 시대의 사랑, 결혼, 이혼을 솔직하게 그려낼 가족극이다.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대표적인 네 커플의 리얼한 결혼생활을 유쾌하게 담아냄으로써 KBS 주말극의 흥행불패의 신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출연진 못지않은 화려한 제작진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과꽃 향기’, ‘현정아 사랑해’, ‘인순이는 예쁘다’ 등 수많은 히트작을 통해 가장 인간적인 시선으로 우리네 삶을 그리기로 정평이 나있는 정유경 작가와 KBS ‘최강칠우’, ‘포도밭 그 사나이’ 등으로 열혈팬을 확보하고 있는 박만영 PD가 뭉쳤기 때문. ‘명품 작가와 실력파 감독’의 만남으로 방송가 안팎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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