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硏, 하반기 '더블 딥' 가능성 낮아

류윤순 기자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2010년 하반기 세계경제의 명과 암'이란 보고서를 통해 "남유럽 재정위기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더블딥'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세계경제의 마이너스 요인으로 ▲유로지역 경기침체 ▲글로벌 신용경책 재연 가능성 ▲그리스 재정부문 출구전략 압력 등 3가지를 언급했다.

특히 그리스가 구제금융 패키지 지원으로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강력한 재정긴축에 따른 경기침체와 유로 회원국 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남유럽 재정위기로 한국경제의 더블딥을 발생시킬 위험요인은 크지 않으나 국내 금융·외환시장 불안확대와 수출감소로 이어져 상고하저의 경기흐름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세계 경제의 플러스 요인으로는 ▲중국경제의 안정적 성장 ▲미국경제의 회복세 지속 가능성 ▲국제공조시스템과 관리통화제의 힘 등이 제시됐다.

삼성중국경제는 금리인상 등 금융긴축에도 불구하고 자산의 거품붕괴 가능성이 높지 않은 데다 정부의 경기부양책 지속으로 건실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환율 상승과 관련해서는 한국경제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시적 원화가치 하락이 교역조건을 악화시킬 수는 있지만,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이 교역조건 악화를 완화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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