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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주세요> 세쌍둥이 캐스팅 완료! “극중 분위기 환기 역할 해낼 것”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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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속극 최초로 세쌍둥이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KBS 새 주말극 ‘결혼해주세요’가 세쌍둥이 캐스팅을 완료하고 그에 얽힌 비화를 전격 공개했다.

‘수상한 삼형제’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제작 에이스토리)에 등장하는 일란성 남자 세쌍둥이에는 송예담, 송예준 쌍둥이 형제와 김소정이 캐스팅됐다.

제작진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어느 정도 연기력을 갖춘 극중 캐릭터와 성별이 비슷한 일란성 세쌍둥이 찾기라는 난관에 부딪혔다. 지인들, 전국 연기 학원, 연기 교사 등을 수소문했지만, 어렵게 찾아낸 세쌍둥이도 오디션을 통과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 이에 방송 경험이 있는 쌍둥이 형제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여자 아역 배우를 캐스팅 한다는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결혼해주세요’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세쌍둥이 역에 낙점된 송예담, 송예준, 김소정은 모두 올해로 7살 동갑내기. 예담, 예준 형제는 지난해 ‘어린이들의 1박2일’인 EBS 리얼리티쇼 ‘유아독존’과 각종 CF를 섭렵한 쌍둥이 아역 스타로, 드라마 출연은 ‘결혼해주세요’가 처음이다.

 

쌍둥이 형제와 비슷한 외모 때문에 세쌍둥이 일원으로 낙점된 김소정은 극중에서 남자아이가 되기 위해 고이 기른 머리를 잘라내는 열의를 보였다. 허리까지 내려왔던 긴 머리를 30cm이상 잘라내고 예담, 예준 형제와 똑같은 ‘바가지 머리’로 변신한 것.

 

캐스팅을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소정이가 머리를 자를 때 동심에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이는 기우였다.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의연하게 머리를 잘라내고 금세 쌍둥이 형제와 어울리는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다.

이 세쌍둥이는 극중 여자주인공인 정임(김지영)의 여고 동창 절친이자 정임이 일하고 있는 떡가게 사장인 애란(정수영)의 아이들. 2010년을 살아가고 있는 부부들의 사랑, 결혼, 이혼을 다룰 ‘결혼해주세요’의 주제와 걸맞은 가족의 다양성을 고려한 캐릭터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통해 힘들지만 보람 있는 부모의 맘을 그림으로써 최근 심각해진 저출산 문제로 출산을 장려하는 시대에 육아 문제도 되짚어보고자 한다”며 “이와 동시에 세쌍둥이의 맑고 귀여운 모습은 드라마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데 제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결혼해주세요’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 대표적인 네 커플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유쾌한 가족극이다. 명품 중견 연기자 백일섭과 고두심이 국민아버지와 어머니로 뭉쳐 화제를 모았으며, 연기파 배우 이종혁, 김지영, 오윤아, 한상진, 정수영 등이 합류, KBS 주말극의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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