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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고마워요 내사랑, 가족 사랑 교훈 남겨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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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랑’ 2화 ‘고마워요 내사랑’에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된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고마워요 내사랑'은 폐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안은숙 씨의 마지막을 그렸다. 안씨와 남편 김경충 씨는 이날 방송을 통해 죽음도 막지 못하는 영원한 사랑을 가르쳐줬다.

2007년 무리한 사업 확장 와중에 감옥에 갔다온 남편 김경충씨. 아내가 폐암 말기로 1년의 시한부 선고를 받자 "이게 모두 내 탓이다. 암에 걸리게 한 내 잘못이다"고 자책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런 남편의 모습에 아내는 "남편은 참 좋은 사람이다"고 사랑을 표했다. 이들 부부는 이혼의 아픔을 겪고 2004년 두 번째 가정을 꾸리게 됐다. 아내의 딸에서 부부의 딸이 된 라하나,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 김단, 김준 형제 이렇게 다섯 가족으로 이루어진 재혼가족이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그녀에게 시련이 닥친 것은 지난 2007년이었다. 남편 김 씨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수감됐다 풀려난 직후 폐암말기 판정을 받은 것. 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1년, 병원에서는 항암 치료를 받는다면 3개월을 더 살 수 있다고 했다.

제작진은 안 씨가 아들, 딸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담담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항암치료를 거부한 안씨는 여느 암 환자들처럼 머리가 빠지지도 않았고 고통스러워하지도 않았다. 세명의 자녀들과 남편과 함께 누구보다도 환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가족들의 심한 반대로 우여곡절끝에 가족은 이뤘지만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다. "결혼식을 못했거든요. 친척들 불러서 우리 애들 화동시켜가지고 그렇게 행복한 모습을 남겨놓고 싶어요"라며 아내는 스스로 마지막을 정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결혼식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 가족에 꿈이라 믿고 싶은 현실이 다가왔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날 아내는 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세상을 떠났다. 아내가 그렇게 원하던 웨딩드레스는 가족 사진 앞에 놓여져있고 남편은 아내의 빈자리에 슬픔을 이기지 못하면서도 아내와 함께 보낸 시간을 더 없이 고마워했다. 남편은 "내 아내로 있어줘서 고마워요 내사랑"이라며 하늘에 있는 아내에게 사랑을 전했다.

해당 시청자 게시판에는 “나를 돌아보게 하고 전율을 넘어선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pny****), “밤에 한없이 울었습니다...”(hsshlove***), “아름다운 사랑을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kang***)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게시판을 가득 채웠다.

특히 이날 '고마워요 내사랑'은 배우 김승우가 내레이션을 맡아 잔잔한 목소리로 단이네 가족의 사랑을 담았다.

이미 언론 시사회에서 담당PD, CP, 기자, 홍보 담당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휴먼다큐 사랑’은 이날 11.1%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휴먼다큐 사랑’은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개그맨 이동우 씨의 이야기를 다룬 1회 ‘내게 남은 5%’와 이날 방송된 ‘고마워요 내사랑’에 이어 오는 11일에는 서울특별시아동복지센터에 일시보호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크리스마스의 기적’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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