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지자체도 발벗고 나서

지붕에 태양광발전소 설치·신재생에너지 보급률 확대·포럼·과학기술지원센터 기공 등

김은혜 기자

친환경이 전세계적인 이슈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산업화 선점을 위한 지자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코펜하겐 기후변화 총회 후 세계적 기후변화협상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으며, 화석에너지 사용 제한의 본격화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국제원유 및 원자재 가격 불안정성으로 인한 각국의 자원확보와 기후변화대응 관련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기업뿐 아니라 지자체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경기도는 신재생 녹색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절감 인프라 조성과 이산화탄소 배출감소에 앞장서고 있다.

고유가와 지구온난화 대비로 화석연료 사용 줄이기를 실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는 민간자본 등을 활용, 도내 민간건물 옥상과 공장 지붕에 최고의 청정에너지인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대형할인마트 3개소, 공장옥상 17개소, 건물옥상 61개소 등 81개소의 생산가치가 미약한 옥상에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6,690kw의 발전설비를 설치해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 태양광발전소는 일반가정 2천2백여 세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서, 한해 총 9,762Mwh의 친환경 전기에너지 생산으로 연간 약 65억원의 신재생에너지 금맥을 캐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친환경 전기에너지는 연간 4,344톤의 온실가스(CO2) 감축으로 20년생 잣나무 630천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생시킨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유휴지 시설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시설의 확대 보급과 풍력, 지열, 바이오에너지 등 타 신재생에너지보급에도 역점을 두고 시책을 추진하여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2011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필요한 정부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적극적이다.

충남도는 금년부터 201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현재 0.2%에서 1%로 높이는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총 5천8백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산업육성, 인프라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도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으로 ▲태양광발전시설(천안시 청사 주차장 등 53개소 3,045k㎾) ▲태양열급탕시설(충남체육고등학교 등 25개소 3,574㎡) ▲지열시스템(보령시 성주산휴양림 등 4개소, 1,441㎾) ▲소수력발전시설(보령시 생태체험학습장 5㎾) ▲풍력발전시설(당진군 근로자복지회관 50㎾) ▲생활폐기물소각발전(논산시 생활폐기물소각장 200㎾) ▲매립지가스(LFG) 에너지화시설(공주시 쓰레기매립장(13㎥/일)등 7개 분야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소요되는 국비 75억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사업계획서를 지식경제부(에너지관리공단)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경상북도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서 '그린에너지산업의 글로벌화 전략수립'을 위해 '월드그린에너지포럼(World Green Energy Forum 2010)'을 개최한다. 포럼은 에너지분야 국내외 석학들과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기업체, 자치단체를 포함한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는 최근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전진기지이며 기초과학기술 혁신거점 역할을 수행할 과학기술지원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2012년 6월에 대불국가산업단지에 준공되는 과학기술지원센터는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공간과 연구장비실·실험실 등을 두루 갖추게 되며 목포대 RIC, 중소조선연구원 서해분원, 조선기자재연구원 전남분원, 한러MT-IT융합기술센터, 한국종합설계 등이 입주한다.

전남도는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 고가 연구장비 등을 집적화하고 조선기자재,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융복합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두뇌집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과학기술지원센터는 전남지역 R&D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 허브로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의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도 세계최대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타운' 건설에 본격 착수, 인천 수도권매립지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신재생 에너지의 42%를 생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4일 "정부는 폐자원 에너지는 물론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확대하는 노력을 통해 3%에 머물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30년까지 11% 선으로 확대하겠다"며 "이를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비전 아래 2013년까지 매년 국가총예산(GDP)의 2%를 녹색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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