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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입성' 박지성·박주영 "그리스전 출전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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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허정무호의 '두 기둥'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5. AS모나코)이 부상을 털고 그리스전 준비에 이상이 없음을 보였다.

박지성과 박주영은 5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러스텐버그의 올림피아 파크 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남아공 입성 후 첫 훈련에 참가, 약 1시간 가량 몸을 풀었다.

박지성은 지난 5월 30일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허벅지 안쪽 근육에 미세한 통증을 느껴 이후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일정에 불참했고, 4일 스페인전에도 결장했다.

박주영은 4일 오후 노이슈티프트에서 진행된 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마지막 일정을 진행하던 도중 족구경기에서 왼쪽 팔꿈치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었다.

이들은 부상 회복이 더뎌질 경우 오는 12일 오후 8시30분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열리는 그리스와의 B조 1차전 출격이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돼 왔다.

그러나, 박지성과 박주영은 이날 오스트리아에서 남아공까지 10여 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된 장거리 이동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 없이 그라운드에 나서 몸을 풀었다.

허정무 감독(55)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그동안 미세한 통증이 부상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훈련에 참가시키지 않은 것"이라며 이후 진행되는 남아공 훈련 일정에 참가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친 뒤에도 "(박지성의)근육 통증이 가신 상태여서 남아공에서 훈련을 진행하는데 이상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주영도 이틀 정도 뒤부터는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을 전망이다.

이원재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조중연) 홍보국 부장은 "러스텐버그 도착 후 병원 X-레이 촬영 검사 결과, 다행히 부상 직후 송준섭 주치의가 빨리 조치해 조직 및 뼈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탈구로 인한 부종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틀이면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진단됐다"며 박주영의 그리스전 출전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박지성과 박주영 외에도 그리스전 '타깃맨'으로 꼽히고 있는 이동국(31. 전북)도 이날 훈련에 참가해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5월 16일 에콰도르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이동국은 그동안 충분히 재활에 임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훈련에서 이동국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막판에서 보였던 것처럼 부상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이후 곽태휘(29. 교토상가)의 이탈 등 계속되는 부상 소식에 한숨을 쉬었던 허정무 감독에게 남아공에서 드러난 제자들의 회복세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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