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지하철, 지상구간 방음 강화

홍민기 기자

지하철 지상구간에 인접지역의 소음 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도시철도 지상구간의 소음도는 평균 주간 64.6db, 야간 62db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주간 소음기준치는 70db로 이를 충족하고 있지만 야간에는 올해 1월부터 65db에서 60db로 낮춰 소음기준을 강화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구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하철 야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도시철도 지상구간 소음저감대책 수립용역을 시행, 2011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서울지하철 2~4호선 지상구간 고가구조물에 설치된 방음벽에 대하여 교체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19.1km인 서울의 도시철도 전체 지상구간은 역사구간 3.6km를 제외한 15.6km가 방음벽 설치구간으로 지정했다. 이중 4km는 교체가 완료됐고 올해 시행중인 1.3km를 제외한 잔여구간 총 10.3km를 연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기존에 설치된 방음벽은 1980년대 설치된 2m 높이의 콘크리트 방음벽으로 소음이 콘크리트에 반사되어 소음저감 효과가 떨어지며 노후화에 따른 성능개선도 필요한 시점이다.

시는 총사업비 1927억원(방음벽 483억원, 구조물 보강비 1,444억원)중 50%인 964억원을 지원하여 사업을 조기에 추진했다.

공사는 소음이 심한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구조물 보강없이 교체 설치가 가능한 4.5km 구간은 2012년까지, 구조보강이 필요한 5.7km 구간은 201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음벽 설치와 함께 서울메트로에서는 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자체예산으로 병행 추진한다.

한편, 지하철 1~4호선 철로밑 침목처짐에 따른 열차운행 장애가 있어 이를 콘크리트 바닥으로 개량하면서, 레일의 양측에는 소음을 흡수할 수 있는 흡음블럭(두께=150mm)을 전 구간에 설치한다.

콘크리트 바닥개량은 전체 228km 구간 중 현재까지 48km가 완료되었으며 매년 6~7km씩 년차적으로 시행하고, 흡음블럭은 바닥개량이 완료된 구간에 매년 10km씩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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