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이폰4 공개 ‘나비효과’…부품↑ 세트↓

김동렬 기자

"글로벌 장비 수요 확대로 부품(NAND· LCD·LED·MLCC·AMOLED·2차 전지)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며, 유로 약세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세트(TV· 핸드셋)에 대한 비중 축소를 강조한다"

8일 KB투자증권 조성은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iPhone) 4G를 공개한 것과 관련,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아이폰발 나비효과가 재점화되고 있다"며 "기존 3GS와 뚜렷하게 차별되는 점은 웹 속도 개선과 멀티테스킹 기능이 추가됐다는 것이며, 배터리 및 디스플레이도 한 단계 진화됐다"고 평가했다.

2007년 이후 1년 단위로 등장한 아이폰의 나비효과는 글로벌 IT장비의 신규 등장과, 통신 사업자들간의 스마트폰 출시 경쟁으로 요약된다. 아이패드(iPad) 출시에 따른 유사 태블릿(tavlet) PC의 출시 경쟁도 그러하다.

이와 관련,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비중은 3분기 부터 대폭 증가할 것이다"며 "갤럭시S는 그 첫 모델이 될 것이나, 국내 양사의 핸드셋 마진 회복은 스마트폰의 가격경쟁력 열세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주일 연구원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의 경쟁적인 출하로 7~8월 NAND 가격 반등을 예상했다.

그는 "아이폰 4G와 갤럭시 S의 경쟁, 세컨드 티어(2nd Tier) 업체들의 경쟁에 따른 시설 확보 경쟁에 기인한다"며 "NAND 가격 반등은 DRAM 시장에도 긍정적이며 반도체 섹터의 비중확대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NAND 수익성 개선은 NAND 투자 비중을 높여 설비투자비의 분산 효과를 가져와, DRAM 공급 과잉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서 연구원은 "DRAM과 NAND의 혼용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하고 신규 팹(Fab) 건설로 장기 성장이 돋보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매수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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