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 지원과 같은 방향으로 건설업의 구조조정이 나타난다면, 최근의 단기 반등은 오히려 매우 조심스러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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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 |
지난 7일과 8일 건설주 반등은 1차부도 위기에 몰린 성지건설이 채권단의 지원으로 부도에서 벗어난 후 나타났다. 이는 건설업 구조조정이 지난해와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안도에 기인한다.
전 연구원은 "성지건설의 사례나 2009년과 같은 건설업 구조조정과 같이 구조조정이 느슨한 정도로 나타난다면 최근의 단기 반등은 트릭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채권단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구조조정의 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으므로 6~7월경 예정인 결과 발표를 보고 대응해도 늦지 않다. 최근의 단기반등에 대해 추격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느슨한 구조조정일 경우
대부분 건설사가 생존하고 극히 일부의 건설사만 기업개선작업에 포함되는 경우로, 2008년과 2009년의 구조조정이 이러했다. 법정관리나 퇴출된 건설사, 대주단 협약에 포함된 건설사 중에 협약기간 중 문제가 된 건설사는 거의 없었다.
전 연구원은 "구조조정이 느슨하게 진행될 경우 건설업 주가 흐름은 구조조정 강도가 강하지 않은 것에 안도해 단기 반등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하지만 "중기적으로는 리스크의 이연에 불과하며, 향후 다시 독이 되어 돌아올 것이므로 단기 반등에 그칠 수 밖에 없다"며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강력한 구조조정일 경우
100대 건설사 중 독자생존 가능성이 없는 건설사들 대부분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퇴출 및 파산절차에 들어가는 것이다. 과거 외환위기 당시 종금사와 리스사 퇴출과 같은 강력한 구조조정이다.
전 연구원은 "퇴출된 건설사와의 공동시공 및 연대보증과 관련해 건설업에 단기적인 충격은 있을 수 있지만, 국내 토목과 주택시장이 승자 중심으로 재편돼 건설업의 주가 장기 랠리가 일어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수주 모멘텀이 있고, 저 PER(주가수익비율) 상태에 있는 대형 건설주 중심의 주가 랠리가 가능할 것이다"며 "신용등급이 'A-' 이상인 건설사 중심으로 구조조정의 영향이 확정된 후 매수 홀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그는 기존의 삼성물산과 더불어 삼성엔지니어링을 건설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구조조정의 부정적 영향이 전혀 없어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 다른 건설주들에 대한 대안투자 성격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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