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제금융센터, "PIIGS재정위기 단기 해결 어려울 듯"

국가간 재정 및 정치적 통합이 열쇠

박중선 기자

10일 오전 국제금융센터는 워스틴조선호텔에서 "2010년 하반기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남유럽위기 등으로 성장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그리스를 중심으로 PIIGS(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재정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유로존 가입국가로서 자국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유로존 전체의 문제로 심각성이 확산 될 것 으로 보인다.

이번 '세계경제 및 국제 금융시장 전망'세미나를 통해 김종만 박사는"PIIGS 국채의 외국인 보유 비중과 외국계 은행의 대출 익스포저, PIIGS국가 여신 익스포저를 감안 했을 때 전염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현재 PIIGS국채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최대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상호간 여신 익스포져도 커 심리투자 악화시 동반 위기 발생률이 높다는 것이다.

김종만 박사는 이번 PIIGS재정위기의 원인에 대해 "PIIGS는 특정 산업에 의존해 낮은 산업 경쟁력과 세수기반이 취약하고 금융위기 여파로 세수가 급감한 것이 재정적자 확대를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설상가상으로 PIIGS는 통화 및 환율정책에 제약이 있고, 민간부채와 경상적자가 과다한 영향으로 회복력마저 제한된 상태이다.
 
불거진 재정위기 확산 방지를 위해 5.2 및 5.10 대책을 마련했으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김종만 박사는 EU의 대책에 대해"5월 2일 합의한 800억 유로를 제외할 경우 유로존 국가들이 단기내 각출하는 자금은 실제로 없을것"이라고 말하며 구체성이 결여된 점을 지적했다.

지난 6개월 동안 그리스 관련 협상처럼 "합의의 번복지속 가능성과 일부 유로존 국가들의 자원역량 부족, 국민의 반대로 인한 즉각적인 집행이 더디게 될 우려도 공존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PIIGS국가들의 대규모 국채 상환 시점이 도래하고 있고 6월에도 있어 국채상환 물량이 집중되어 있는 점도 문제다.

김종만 박사는 "PIIGS재정위기 단기전망에 대해  구제금융 집행 등으로 그리스 관련 우려는 일시적으로 소강국면으로 예상 되지만 외국인의 익스포져 과다로 채무조정 우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따리서 PIIGS재정문제는 단기 내 해결이 어려울 전망이다.
3년 내외 중기전망으로 봤을 때도 난망이 예상된다.
김종만 박사는"각국의 산업구조의 차이와 경쟁력 격차, 재정/통화/외환 정책의 부조화 문제 등 구조적인 문제가 수년 내 해결이 되기는 힘들다"고 전망하고"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위기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국가간 재정 및 정치적 통합이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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