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의 경제 격주간지 프레지던트가 삼성의 성공 이유를 '빠른 의사 결정 능력'에 있다고 분석했다.
프레지던트는 '왜 삼성은 일본 전자 기업들을 넘어서는가'에서 세계 경제 불황 시기에 전자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 전자의 성공 비결에 대해 분석 기사를 실었다.
잡지는 삼성 전자의 2009년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어섰다며 이는 소니와 파나소닉, 히타치, 도시바, 샤프 등 일본 전자업계의 선두를 달리는 9개 사의 영업 이익을 합친 8조7000억 원을 상회하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 경제 전문가들이 꼽는 삼성의 성공 비결에 대해 먼저 '집중 투자 전략'을 꼽으며, 삼성이 미래에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 거액의 자금과 우수한 인재들을 아낌없이 투입해왔다고 진단했다.
바클레이즈 증권 애널리스트 후지모리 유지는 이에 대해 "삼성에는 뛰어난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요구를 알아내고 그 것을 구체화하는 우수한 실무진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삼성의 빠른 정보 수집 능력과 의사결정 속도는 일본 기업과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프레지던트지는 또 삼성의 성공요인에 대해 막대한 광고비를 손꼽으며 대다수의 세계 주요 공항들과 대중교통 수단에서 삼성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한 대형 광고 대행사 관계자는 "삼성의 연간 광고비 지출은 매출액의 3% 수준인 약 3000억 엔"이라며 "도요타와 파나소닉의 연간 광고비 지출액이 각각 1000억 엔과 900억 엔 수준으로, 이 같은 높은 광고비 책정이 삼성 브랜드가 해외시장에 침투하는 방법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지던트는 한국의 법인세율이 24.2%로 40.69%인 일본에 비해 유리하며 수출로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 삼성이 원화 약세에도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은 대대적인 브랜드 홍보로 시장에 침투해 얻은 이익을 공격적인 추가 투자로 전환, 시장과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면서 이는 '수확체증의 법칙'을 교과서대로 실천하고 있는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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