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게임업종, 올 하반기 노린다

M&A통한 윈윈 전략

박중선 기자

최근 게임업계가 긍정적인 M&A, 스마트폰과 연동한 게임, 신작 등의 모멘텀으로 성장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5월 넥슨이 2개의 개발사 인수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1개, 네오위즈게임즈가 1개의 개발사를 인수 한다고 밝혀 자금조달이 우수한 대형게임업체가 개발사를 인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경영이 어려워진 개발사를 인수하기보다 양사 간의 원만한 합의로 긍정적인 ‘윈윈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임진욱 NH증권 애널리스트는 "넥슨이 2008년 네오플 인수에 이어 최근 엔도어즈와 게임하이 인수를 추진하는 등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엔씨소프트,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NHN한게임 등도 기존 약점으로 지적되어왔던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개발사들의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며 "향후 2~3년간 M&A를 통한 온라인 게임 회사들의 규모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온라인게임 시장이 상위업체를 중심으로 과점시장 형성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속적인 M&A현상이 이어질 전망으로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M&A이슈가 없어 시장에서 관심이 사라지는 게임회사에 대해 황승택 하나대투 수석연구원은 "점진적인 게임업계의 양극화 현상으로 대형 게임회사들의 블록버스터급 게임들을 맞대응 할 수 없으나, 이러한 큰 게임들은 소수일 뿐이고 1600만 온라인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나 캐쥬얼 게임시장이 작은 업체들이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게임업종에 대한 성장성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바일 게임은 스마트폰의 인기와 더불어 간편함이란 장점에도 불구 장소의 제약이 있었던 웹게임이 스마트폰의 연동으로 장소의 제약이란 단점도 해소됐다.

이런 추세는 장기적으로 게임 이용시간 및 게임 이용자의 증가를 가져와 모바일 및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경쟁 압박으로 단가가 인하될 것으로 판단되는 스탠드 얼론 스타일의 전통적인 모바일 게임 보다는 부분 유로화 등의 수익 모델에 기반으로 한 유무선 연동형 게임들이 게임시장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현재 국내의 많은 게임 업체들이 유무선 연동형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더 많은 게임들이 서비스될 전망이다.
특히 증권사들은 하반기 유망주로 엔씨소프트를 공통으로 꼽았다.

황 수석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이미 영업이익률이 300%로 게임 하나가 제대로 나오면 펀더멘털이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다"며 이번 신작 '블레이드&소울'의 성공여부에 대해서 "완성도가 높고, 배경이 무협풍이라 중국인들의 정서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중국시장에서 저조한 성과를 보인 '아이온'은 "중국측의 오퍼레이팅 실패였다"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블레이드&소울의 성공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게임 업종에 대한 환율변화의 부정적인 불안감에 대해서는 "로열티 수출액 비중이 높고, 글로벌 경기에 연동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비용이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어 환율 상승시 게임업체들의 실적 개선 속도도 빨리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게임업체들의 부정적인 환율 변화율은 1분기에 이미 바닥을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엔씨소프트의 신작게임 모멘텀이 강화되고 전반적인 게임 업체들의 주가는 상승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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