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생명 희망퇴직 추진, 주가에 호재되나

김동렬 기자

"경비절감 폭도 크고 금리 외 다른 주가 드라이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15일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희망퇴직 추진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삼성생명은 2007년 11월 이후 2년6개월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신청기간은 15일부터 18일이며, 희망퇴직자는 기본급여에 성과급을 더한 12개월치 급여와 위로금 및 퇴직금을 받을 예정이다.

우선 그는 "일회적 이익을 회사의 경상적 이익기반을 높이는데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번 구조조정은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폭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타사 사례로 보면 10%선의 희망퇴직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예상되는 비용 발생은 1600억원. 하지만 상장으로 인해 서울보증 유동화전문 유한회사로부터 수취한 원리금 때문에 5465억원의 이익이 추가로 계상, 부정적 영향은 대부분 상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 연구원은 "상장 이후 구조조정이라 더욱 긍정적이다"며 "10%선의 구조조정을 가정할 때 연간 절감 가능한 비용은 인건비만도 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다만 그는 구조조정 정례화 가능성과 금리 환원주의를 경계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생명보험사에 대한 관심에 대해 "인상된다 히더라도 보험사들이 영향을 받는 장기금리의 변동성은 매우 낮을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논의만을 근거로 접근하는 것은 지나친 환원주의의 위험을 내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리의 방향성 외에도 금리 상승의 속도와 장단기 금리차의 동향에 대해서도 고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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