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광전자가 한국고덴시, 나리지*온과 통합 합병한다. 3개사 모두 상장된 기업이기 때문에, 이례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광전자의 이번 합병은 경영 효율성 제고 및 글로벌 시장 공동 개척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신 성장 사업으로의 신규 진출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5일 곽훈영 광전자 경영총괄 부사장(사진)은 "3사 모두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도모하고 성공적인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등 시너지 창출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적인 SMPS(전원공급장치) 초대형 메이커인 델타, 세계적인 가전 메이커인 스카이워스, TCL 등 대형거래선을 성공적으로 확보해 본격적인 매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합병 후에도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가지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광전자는 디스크리트(Discrete)반도체 전문기업으로 IC,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및 LED 등 국내 실리콘 반도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숨은 강소기업이다.
또한 한국고덴시는 OA기기, 디지털 가전, 산업용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광 반도체 디바이스 전문기업이다. OA(자동사무화)기기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기도 하다.
나리지*온은 국내 최초 화합물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LED 팹(Fab) 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자체 칩 조달이 가능하다.
3사는 모두 광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원천기술과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협력과 경쟁을 병행해왔다. 따라서 합병 시 실리콘 팹과 화합물 반도체 팹 모두를 확보하게 되어 자력으로 칩 개발에서 소자 양산까지 가능해진다.
이는 현재 업계 대부분이 수입산 칩에 의존하는 국내 반도체 시장을 국산화로 이끌 수 있다. 또한 국내를 비롯한 해외 시장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경우, 국내외 경쟁구도 및 광 반도체 시장 재편이 예상된다.
증권가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중소형 반도체·부품업체 3사가 합병하며 매출액 4000억원대의 칩-패키지-모듈단을 이어지는 일련의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반도체·전자부품 업체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유동성 확대에 따른 중소형주의 고유 리스크 축소와 더불어, 신규사업의 본격화 가능성 등으로 그동안 잊혀졌던 성장성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밸류에이션 할인요인도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여 합병이 기업가치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박성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만으로 올해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순이익 300억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며 "합병을 통한 제품 믹스 다양화 및 연구·개발 및 영업망 효율화가 가능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투자 효율화를 통해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LED와 Solar Cell 모듈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