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경제 무역의존도 82%…2년째 세계 최고 수준

류윤순 기자

우리나라 경제의 무역의존도가 80%대를 넘어서면서 2년째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2008년에 비해선 무역의존도가 줄었으나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후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경제 구조는 글로벌 경기가 호황일 때는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하지만 현재와 같은 남유럽발 충격 등 대외 악재가 연달아 터질 때는 펀더멘털(기초여건) 건전성 여부를 떠나 경제 전반이 불안해지는 부작용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경제에서 대외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인 경상 국민소득 대비 수출입 비중은 82.4%로 2년 연속 80%대를 넘어섰다.  재정부 관계자는 "유가 하락에다 대내외 경기 침체에 따른 교역량 감소 등으로 무역 의존도가 82.4%를 기록했다"면서 "2009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80∼90% 수준의 무역의존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대외 충격시 경제의 변동성을 높이는 취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유럽 재정 위기등 대외 변수에 극심한 영향을 받는 원인이기도 하다.

우리 경제의 무역의존도는 1990년 51.1%를 기록한 뒤 1994년 46.9%까지 떨어졌다가 1998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65.2%까지 올라갔고 2002년 54.6%, 2003년 57.9%,2004년 66.2%, 2005년 64.6%, 2006년 66.7%, 2007년 69.4%로 50∼60%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2008년 `리먼 사태`가 터지면서 환율 급등과 수출 감소로 우리나라 무역의존도가 92.3%까지 치솟았다. 2009년에는 82.4%로 전년 대비 9.9%포인트가 줄었으나 역대 기록을 봤을 때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일본의 무역의존도가 22.3%, 미국이 18.7%, 중국이 45.0%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에서 대외무역이 어느 정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출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의 핵심규제 완화 등 내수시장 확충에 노력할 방침이다.

소비 및 투자 제약 요인 개선, 교육.의료 분야의 진입규제 완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서비스시장 확대, 전문 자격사 시장의 진입 및 영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 완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