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李 대통령 "성장과 환경 조화의 해답은 저탄소-녹생정장"

동아시아 기후포럼서 글로벌녹생정장연구소 창립 선언

장세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인간중심주의(anthropocentrism)도 안 되지만, 환경지상주의(eco-fascism)도 답이 아니다"라며 성장과 환경이 조화를 이룬 녹생정장의 진정한 의미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동아시아 기후포럼 2010’의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창립을 선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은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청정기술과 산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역발상이다"며 "(녹생성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틀을 더욱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성장과 환경이 서로를 촉진하도록 하는 실천지향적(action-oriented)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말했다.

또 "인류는 '성장의 한계'와 더불어 더 많은 '성장의 필요'라는 역설에 직면해있다"며 "전 세계 12억의 인류가 아직도 하루 1달러 이하의 극빈에 시달리고 있다. 선진국 또한 성장의 종말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 때문에 환경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발전(development)을 조화시키는 문제는 인류의 절박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환경보호와 성장은 과연 조화 가능한가"라며 "대한민국이 건국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선포한 '저탄소-녹색성장'은 바로 이러한 질문에 우리의 답이라 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 "녹생정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틀을 더욱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성장과 환경이 서로를 촉진토록 하는 실천지향적(action-oriented) 패러다임"이라며 "시장 주도의 녹색성장(Market-Driven Green Growth)이 시작되면서, 녹색경제로의 전환(Green Tansformation)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나악 기조연설을 통해 “2012년까지 국제기구화하는 등 국제사회의 항구적인 자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위해 “한국정부는 설립주도국으로서 GGGI 초기 설립·운영에 필요한 인력, 재원을 적극 지원할 것”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민간 주도(Market-driven)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정부는 지속적으로 녹색기술 R&D예산을 확대할 것이며, 녹색 기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제와 금융정책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설립주도국으로서 이 같은 GGGI의 설립·운영을 위해 초기 3년간 매년 약 1천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GGGI는 참여국가 및 기관이 기여한 재정으로 운영되며, 현재 3-4개 국가들이 자금 지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기후변화관련 해외 민간조직인 ClimateWorks, Climate Policy Initiative (CPI)는 각각 100만달러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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