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용카드결제 증가…82조3000억원 달해

민간소비지출의 54.3% 차지, 전년동기比 16.7%↑

류윤순 기자

민간소비지출에서 신용카드 결제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8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간소비지출 151조7000억원(작년 1분기 139조4000억) 중 54.3%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한 것이다.

또 1분기 개인을 기준으로 건당 카드 결제금액은 5만7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5만9000원 대비 3.4% 감소했다.

이는 신용카드사의 신상품 개발 및 포인트 적립 등의 다양한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현금보다 카드를 선호하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 현금위주의 소액결제 분야에서 신용카드가 활발하게 사용된 것도 전년동기 대비 신용카드 사용비중 확대의 원인이다.

민간 소비지출 중 카드결제 비중은 1990년 5.6%에 불과했으나 2000년 24.9%로 증가한 뒤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2002년 45.7%까지 늘었다.

2003년(43.9%) 카드사 유동성 위기를 거치면서 2004년 41.7%까지 축소되기도 했지만 신용카드가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결제수단으로 인식되면서 2005년 44.8%, 2007년 49.5%, 2009년 52.6%로 꾸준히 상승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가능성 등 대외 경제여건이 불안정한 만큼 큰 폭의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세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 시행이 카드 사용액 증가요인으로 작용,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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