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업체 다스, 파업 중단…현대·기아차 “안도의 한숨”
2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다스 노조는 지난 28일 ‘시급 270원 인상 및 전임자 관련 사항은 완성차 단협 개정취지를 참고해 교섭을 통해 개정’ 등을 골자로 한 사측의 제안에 최종 합의했다.
다스 노조는 갈등의 원인이었던 노조 전임자 수와 처우 등에 대해서는 완성차업체 단협 결과에 따라 개정취지와 내용을 참조해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파업은 오는 7월1일 개정된 노사관계법 시행을 앞두고 처음으로 조합원 500인 이상 대형 사업장이 타임오프제 문제를 놓고 전면파업에 들어가 노동계와 경영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스의 전면파업으로 심각한 생산차질이 우려됐던 현대·기아차도 한 숨을 돌렸다. 그동안 다스는 현대·기아차 생산 차량의 90%에 달하는 차량용 시트를 공급해왔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다스 노조의 전면파업은 사측의 갑작스런 입장 번복 때문에 발생했다.
다스는 지난 3월16일 올해 임단협 갱신 요구안을 사측에 발송, 3개월 동안 총 15차례의 교섭을 거쳐 지난 24일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이후 노조는 25일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그러나 사측은 이날 오후 합의된 노조 전임자 조항에 대해 법을 어길수 없다고 입장을 번복했고, 이로 인해 노조는 긴급 비상 쟁대위 회의를 열고 25일 오후 8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한편 다스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 시트 공급업체로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회장과 처남인 김진 부사장 등이 주요 임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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